용감한 형제 '♡' 받은 다크비, 본격 '피크타임'을 향해 [종합]

입력 2023-06-14 17:02   수정 2023-06-14 17:27


그룹 다크비(DKB)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피크타임'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다크비(이찬, 디원, 테오, 지케이, 희찬, 룬, 준서, 유쿠, 해리준)는 14일 서울 마포구 신한pLay스퀘어에서 미니 6집 '아이 니드 러브(I Need Lov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다크비의 컴백은 지난해 8월 미니 5집 '어텀(Autumn)' 이후 10개월 만이다. 디원은 "약 10개월 만에 돌아와서 그런지 긴장이 많이 된다"며 "기존에 보여드렸던 콘셉트와는 180도 다른 청량한 앨범으로 돌아왔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보 '아이 니드 러브'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리드미컬한 비트와 로맨틱한 가사의 조합이 인상적인 뉴 잭 스윙 장르의 곡 '모어 댄 100 리즌스(More than 100 reasons)', 옛 연인에 대한 그리움 속 혼란스러운 마음을 담아낸 '필링(Feeling)', 다크비의 래퍼 라인 이찬과 GK의 첫 유닛 곡 '1 on 1' 등 총 5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아이 니드 러브'는 하우스 팝 장르의 곡으로 그루비한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이다.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가사와 자유로움을 살린 트렌디한 퍼포먼스로 '파워 청량' 칼군무의 정석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간 강렬하게 혹은 힙하게 다채로운 콘셉트에 도전해왔던 다크비는 이번에 '파워 청량' 에너지를 선보인다. 이찬은 "가장 중점을 둔 건 이미지 변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파워 청량한 모습을 보여드린 적이 없는 것 같은데,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했다. 우리에게 큰 반환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앨범이자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다크비는 꾸준히 퍼포먼스 창작에 참여해오고 있는 '실력파 그룹'이다. '아이 니드 러브'에도 직접 아이디어를 더했다. 해리준은 "엠넷 '비 엠비셔스'를 통해 만나게 된 진우, 타잔 선생님과 함께 안무를 짰다. 평소에도 다크비의 안무에 좋은 피드백을 많이 해줘서 좋은 시너지가 났다"고 밝혔다.

디원은 포인트 안무에 대해 "'러브'라는 단어에 맞춰 손동작으로 표현하는 '러브 춤'이 있다"며 "이 춤을 출 때마다 우리를 응원해 주는 팬분들을 생각하고, 사랑을 표현해주는 분들을 생각하고 있다.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는 만큼 많이 듣고 따라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컴백 전 다크비는 경력직 아이돌들이 팀전으로 경연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JTBC '피크타임'에 출연해 TOP4까지 올랐던 바다. 실력을 인정받으며 팬덤이 이전보다 두터워지는 등 상승세를 탔다. '피크타임' 이후 첫 컴백이라 기대감이 큰 상황.

이찬은 "'피크타임'을 통해 여러 가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바로 컴백하는 것에 대한 부담과 설렘이 공존한다. 팬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아서 이번 활동으로 많이 돌려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룬은 "이번 앨범은 '피크타임' 촬영과 해외 공연까지 병행하며 준비해야 했다. 전부 잘 해내고 싶은 욕심이 있고, 해내야 할 것도 많아서 체력적으로 힘든 면이 있었다. 그래도 팬분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고, 우리도 빨리 만나 뵙고 싶은 마음에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희찬은 "앨범을 준비하면서 '터닝 포인트'로 스페셜 활동을 했다. 전보다 우리를 보러 와주는 분들이 많아져서 응원 소리도 커졌다. 좋은 기운을 받고 컴백하는 것 같아 기쁘다"며 미소 지었다.

'피크타임'으로 얻은 게 많다는 다크비였다. 테오는 "가장 성장한 건 팀워크"라면서 "그룹 단체 서바이벌이지 않았냐. 어려운 라운드도 있고 우리에게 잘 어울리는 강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라운드도 있었는데 다 겪고 나니 팀원들을 믿고 기대게 되더라. 팀워크가 올라가서 더 파워 청량한 에너지로 돌아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이어 이찬은 "실력적인 면도 올라갔고, 무엇보다 확신이 생겼다. 그전에는 우리가 멋진 퍼포먼스를 꿀리지 않게 한다고 생각해도 많은 분께서 알아주지 못하는 것 같아 약간 서운했다. 그런데 '피크타임' 심사위원분들, 참가자분들에게 '너희 퍼포먼스는 이길 수가 없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우리가 못하는 게 아니라 아직 알리지 못한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계속 하던대로 하면 많은 대중분들이 사랑해줄 거라는 확신을 얻었다.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피크타임' 이후 소속사 수장인 용감한 형제와의 첫 식사 자리도 있었다고. 지케이는 "대표님과 많이 가까워진 것 같다. 결승 촬영 도중에 대표님과 처음 식사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그때 아주 많은 대화를 나눴다. 대표님과의 단톡방도 있는데 거기서 가끔 장문의 편지를 써주면서 힘을 많이 주고 있다. 하트를 굉장히 많이 쓰신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룬은 "그냥 하트도 아니고 안이 비어있는 하트를 많이 보내주신다"고 덧붙였다.

용감한 형제가 수록곡 '원 온 원'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줬던 일화도 전했다. 해당 곡은 지케이와 이찬이 작업한 노래로, 가사에는 '피크타임'에 출연해 매 무대를 준비하며 느낀 감정들이 녹아있다.

지케이는 "'피크타임' 촬영을 하면서 만든 노래인데, 괜찮은 것 같아서 대표님께 보내드렸다. 듣고는 '정말 많은 성장을 한 것 같다', '앞으로도 곡 작업에 많은 참여를 해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자부심이 생기고 자신감이 많이 올라갔다"며 용감한 형제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디원은 "대표님께서 항상 우리에게 당부하는 게 있다. '언제나 겸손해야 한다', '겸손이 최우선'이라고 말씀해 주신다. '피크타임' 끝나고는 '내 마음속에서는 너희가 1등이다'고 얘기해 주셨다"며 웃었다.


그 어느 때보다 컴백 자신감이 넘치는 다크비였다. 희찬은 "이번 콘셉트를 소화하기 위해 '피크타임' 활동을 하면서도 꾸준히 관리했다. 지금도 관리하는 상태지만 더 많이 예전보다 예뻐졌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콘셉트도 잘 소화한 것 같다. 콘셉트 소화도를 말하자면 95점이다. 우리는 오점이 없기 때문"이라고 재치 있게 말했다.

이번 앨범으로 거둘 성적에도 기대가 모인다. 앞서 다크비는 지난해 4월 발매한 일본 두 번째 미니앨범 'REBEL'로 빌보드 재팬 앨범 판매 차트에 진입하는 것은 물론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희찬은 "퍼포먼스로 주목받은 팀인 만큼 안무에 많은 정성을 들였다. 음악방송 직캠 조회수로 주목을 받아보고 싶다"고 했고, 테오는 "이번 앨범을 통해 다크비가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끝으로 룬은 "우리 팀은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활동을 통해 '4세대 대표 퍼포먼스 맛집'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면서 입지를 다져보면 어떨까 싶다. '4대 퍼포맛'"이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다크비의 미니 6집 '아이 니드 러브'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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